[00:00.000] 作词 : 미등록[00:00.785] 作曲 : Fana/The Quiett[00:01.570]처음내가 힙합이란 늪에 빠져들 때[00:04.040]이 곳은 외로움과 낯설음에[00:05.420]잠겼었는데[00:06.840]어느 샌가 모든게 다[00:08.060]발전을 거듭해[00:09.300]더 크게 바뀌어버린[00:10.410]힙합의 존재 또 무게[00:12.080]소수의 문화로부터[00:13.260]유행으로 뻗은 후에[00:14.760]젊음의 상징으로 바뀐[00:16.100]오늘의 모습에[00:17.400]전부 쾌조를 외쳐 근대 또 끝내[00:20.080]결국에 드러나기 시작하는 거품에[00:22.730]고질적 문제들이[00:23.760]목을 빼고 쳐드네[00:25.290]요 근래 코끝에 진동하는 썩은내[00:28.000]겉은 꽤 멋을 내[00:29.140]번듯해진 척을 해[00:30.540]그 속은 죄다 썩고[00:31.720]저급해빠졌는데[00:34.530]뮤지션들이 모든 에너질 쏟은 앨범은[00:36.750]MP3로 금세 공유돼[00:38.770]요즘에도 어른들의 시각은 고루해[00:41.410]힙합이라면 일단 꼭 문제아 보듯해[00:44.120]몇몇은 되려 너스레만 떠는데[00:45.690]더급해[00:46.770]어리석은 애들 혼을 빼는 괴소문에[00:49.380]병든 MC들이 겪는[00:50.750]이 끝없는 스트레스[00:52.120]그리고 그 외 열거 못할 수많은 문제[00:54.790]그런 드센 현실의 벽들을 깨내고픈데[00:57.410]리스너 중 태반은 모른 체 손을 빼[01:00.020]모든 랩퍼들의 목을 죄어오는[01:01.800]괴로운 채찍 내가[01:02.780]2절을 뱉기 전에 먼저[01:04.060]Wegun의 cut을 check it[01:26.860]이 땅 위에[01:27.420]뜬구름이 비를 뿌리고 떠난 뒤에[01:29.480]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지 왜[01:32.140]각종 인터넷 힙합 게시판 일대에[01:34.720]불쾌한 헛소리만 늘어놓고[01:36.110]가는 파리 떼[01:37.440]비판이란 이름으로 덧칠한[01:38.910]끔찍한 비난[01:40.130]가식과 기만이 가득한[01:41.220]이 씬에 시간이 지나[01:42.780]앞뒤도 맞지 않는 말이 기정사실화[01:45.440]비좁아진 시야로 바라보니 똑같지다[01:48.060]익명성 뒤로 번지던[01:49.300]업신여김과 몰인정[01:50.760]뭔지 모를 꼬리표를[01:51.970]떠넘긴 선입견[01:53.460]이성적인 척 던지는 거짓정보[01:56.140]그런 것들에 지쳐[01:57.150]내 머리가 터질 정도[01:58.840]설익어버린 열매를 둘러싼[02:00.300]고질적 논쟁[02:01.440]제멋대로 해석된[02:02.410]이곳의 본질과 정체[02:04.110]세 번째 verse를 뱉기 전에 먼저[02:06.790]DJ Silent의 멋진 cut에 경청[02:30.840]힙합매니안 MC가[02:32.180]돈을 버는데 민감해[02:33.490]지갑에 손을 뻗기만 해도 실망해[02:36.070]힙합에 배고픈[02:37.080]이미지가 박힌 다음에[02:38.760]아직 놓지 못한[02:39.740]이 빛바랜 실타래[02:41.460]모든 걸 다 로망으로[02:42.710]만들어가는 걸 봐[02:44.060]그 로망을 좇아 이어진[02:45.400]아마추어 mind[02:46.770]투철한 헝그리정신을 꾸려가다[02:49.360]안 그래도 푼돈만 버는[02:50.790]우리만 죽어나가[02:52.210]뮤지션도 일종의 직업이고[02:54.350]자기 몫인 돈을 제 힘으로[02:55.810]손에 쥐었기로서니[02:57.510]돈에 미쳐서 이미 열정[02:59.350]진정성을 잃었더라면서[03:01.000]빈정거릴 건 없어[03:02.840]막말로 앨범 한 장 팔아 봐도[03:05.000]고작 만원도 안 남고[03:06.800]한 달 한 번 꼴로[03:08.180]공연을 뛰어도[03:08.750]돈 몇 푼을 못 버는 등[03:10.790]어려운 국면을 겪고 있는 그들[03:13.470]좋은 게 좋은 거[03:14.690]그 허울에 속은[03:15.490]모든 뮤지션들의 속은[03:16.800]검붉게 썩는 걸 모른 채[03:18.760]모두 제 것만 요구했고[03:21.190]이제는 헛물 캐는 것도 허무해[03:45.410]비록 시련이 이 곳을 덮치고[03:48.020]이 땅에 박힌 뿌리가 흔들리더라도[03:50.700]이 고통과 절망도[03:52.190]발전과정과 전환점에서 느끼는[03:54.650]성장통일 거라고[03:56.390]난 믿어[03:59.260]모두 맞서 싸워나가기를[04:02.630]그 날이 올 때까지[04:05.890]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