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21.04]한 여름 소나기처럼 아무 준비도 못한 채...[00:29.22][00:30.95]우산도 없는 내 맘은 잔인한 니 말에 젖고 있어...[00:39.18][00:40.22]너는 이미 날...떠난 듯...없는듯...벌써 낯선 사람 같아...[00:49.50][00:50.85]지쳐가듯 날 사랑했던 넌...기억의 끝으로...끝으로...[00:59.22][01:00.12]슬픈 춤을 추듯 널 사랑했던 난...깊어진 눈물로...눈물로...[01:08.82][01:10.10]이별이 또 내게 시키는 건...서둘러서 새기라는 너의 추억...[01:25.07][01:26.73]쓰다만 일기장처럼 입 끝에 걸린 말대신...[01:34.95][01:36.63]가슴에 차 오는 상처 정신없이 숨기는 날 봤어...[01:44.85][01:45.83]내가 없단 게...편한 듯...아픈 듯...굳게 닫힌 너의 표정...[01:54.66][01:56.54]지쳐 가듯 날 사랑했던 넌...기억의 끝으로...끝으로...[02:04.71][02:05.82]슬픈 춤을 추듯 널 사랑했던 난...깊어진 눈물로...눈물로...[02:14.87][02:16.12]이별이 또 내게 시키는 건...서둘러서 새기라는 너의 추억...[02:26.97][02:32.68]나를 뜨겁게 안았던...너무 행복했던 순간을 잊으려...[02:41.69]니가 흘리고 간 이별을 보면서 나도 되돌아가...[02:50.55][02:54.62]흔적처럼 내 안에 남는 건 지독한 미련과 그리움...[03:02.99][03:04.25]지는 노을보다 더 크게 물든 건 니가 준 아픔과 긴 한숨...[03:13.22][03:14.21]이별이 또 내게 시키는 건...[03:19.33]도려내듯 버리라는 너의 전부...[03:26.77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