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성용욱[00:01.000] 作曲 : 주대건[00:02.174] 어김없이 찾아온 넌[00:05.201] 또 하나의 내 모습이야[00:08.759] 다 잊었다고 말하는 건[00:11.756] 사실 잊지 못함 이겠지[00:14.416] 상처 입은 그 마음만[00:17.753] 도려내기가 어려워[00:20.574] 눈부신 시간들마저[00:23.166] 같이 잊어야만 했나 봐[00:26.066] 이 곳에 내가 있는 이유를[00:29.221] 도무지 모르겠어[00:31.833] 둘러보면 모든 게[00:34.455] 내가 밀어낸 것들인데[00:37.484] 원했던 내 모습은[00:40.220] 입 속에만 웅얼대고[00:43.208]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[00:45.933] 그리다 만 그림 같은 것[00:48.945] 날 미워한 만큼 넌 아름다웠고[00:54.620] 그게 널 무겁게 했지[00:59.739] 내 맘대로 만든 시간의 감옥 속에[01:05.979] 널 가두고 잊어버렸지[01:10.886] 넌 반쪽의 나 어딘가 두고 온 비밀들[01:22.204] 물에 비친 나 잡으려 하면 부서지는[01:33.519] 넌 비어버린 나 채우고 닿으려 하면[01:43.945] 더욱더 멀어져 버리는 너[02:12.719] 넌 반쪽의 나 어딘가 두고 온 비밀들[02:24.501] 거울 속의 나 온통 어긋나기만 하는 몸짓[02:35.714] 난 비어버린 너 채우고 닿으려 하면[02:46.045] 더욱더 멀어져 버리는 나[02:53.722] 어김없이 찾아온 넌[02:56.374] 같은 계절을 살아가지[02:59.661] 맨 살에 닿는 바람에도[03:02.628] 늦어지는 일몰 속에도[03:05.407] 미로로 된 공원에[03:08.455] 아름답게 길을 잃은 듯[03:11.075] 눈을 감고 흘러가는[03:13.816] 하늘을 바라보나 봐[03:16.872] 그럴 땐 문득 너와 나눴던[03:22.425] 꿈결의 대화가 떠올라[03:27.562] 결론짓지 못한 그 이야기들은[03:33.972] 미완의 노래가 됐을까[03:38.977] 넌 반쪽의 나 어디엔가 두고 온 비밀들[03:50.186] 거울 속의 나 한 걸음 늦은 오해와[04:01.726] 난 비어버린 너 채우고 닿으려 하면[04:11.864] 더욱 더 멀어져 버리는 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