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Zico/朴经[00:00.520] 作曲 : Zico/Pop Time[00:01.040]오늘 지나 몇 년 후면[00:03.030]시간마저 떠난 후면[00:05.720]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[00:09.560]잘 살 수 있을까[00:11.620]그리워할 만큼[00:13.540]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[00:19.060]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[00:31.830]무엇이 우리를 만나게 했으며[00:37.000]그 무엇을 이유로 떨어져 있는지[00:41.990]먼지 쌓인 기억과[00:44.690]젖은 눈 닦아내 가면서[00:48.380]날 탓할 만한 뭔가를 찾고 있어[00:51.530]모든 게 제자리를 찾아가겠지[00:54.190]태연한 척하는 내게[00:55.510]다들 속아주고[00:56.530]사랑의 부질없음에 대한 얘길[00:59.040]지껄여도 남 보기엔 가엾은 놈[01:01.510]흔히들 이런 걸[01:02.950]자유나 해방이라 해[01:04.080]틀렸어 구속은[01:05.690]이별한 후에 시작돼[01:06.730]대충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게[01:08.020]아니지 절대[01:09.310]당연하게 여긴 존재였기에[01:11.320]오늘 지나 몇 년 후면[01:13.930]시간마저 떠난 후면[01:16.330]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[01:20.210]잘 살 수 있을까[01:21.800]그리워할 만큼[01:24.320]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[01:29.050]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[01:33.190]추억은 그 모습 그대로 늙지 않고[01:37.750]게을러터진 나 마음 정리가 안됐어[01:42.630]뒤돌아 살면서[01:45.380]내일 만큼 두려운 게 있을까[01:49.400]차라리 증오나 원망이었으면[01:52.050]그냥 소나긴 줄 알았어[01:53.650]잠시 젖었다 말라버릴[01:56.420]감정일 줄 알았어[01:57.910]근데 소심하지도 않은 나[01:59.510]널 잡아 꺼내려만 하면[02:01.020]속에 자꾸 담아둬[02:02.770]핑계만 늘어놔 더 어질러진 맘[02:04.910]을 추스르다 어느덧 흘러버린 밤을[02:07.370]절대 짐은 되기 싫다던 네가[02:09.860]이렇게 헤어짐을 남기고 떠나[02:12.250]오늘 지나 몇 년 후면[02:14.500]시간마저 떠난 후면[02:16.880]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[02:20.720]잘 살 수 있을까[02:22.380]그리워할 만큼[02:24.780]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[02:30.400]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[02:34.700]너와 내 사인 더이상[02:38.200]우리라 불려질 수 없는 걸[02:43.300]며칠만 내게 며칠만 주어진다면[02:51.660]끌어안고 얘기할래[02:54.780]내가 미친놈이라 그래[02:57.000]멀쩡해 보이지만[02:59.370]이건 다 버티는거야[03:01.400]가장 소중한 부분을 어떻게[03:04.500]피 한방울 없이 떼어내[03:05.690]너가 가진 전부였던 난[03:06.690]지금 거렁뱅이[03:08.100]이렇게 버젓이 내 안에[03:09.410]살아 숨쉬는 널[03:10.550]무슨 수로 가슴에 묻어[03:14.490]오늘 지나 몇 년 후에[03:17.550]시간마저 떠난 후에[03:20.110]결국 서로가 혼자가 되면[03:23.850]알 수 있을거야[03:25.810]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해도[03:33.340]잊지 못할 우리였음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