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曲 : Notjake[00:12.350]다수가 될 리 없다는 일에서[00:14.330]길을 봐 난 미륵 같아[00:16.220]한 눈이 훤히 잘 보여도 반댄 칠흑 같아[00:19.470]아무리 머리 잘 굴려도 반응은 비슷해[00:22.620]관심 없거나 누군 또 나를 기스 내[00:25.680]가식과 진심의 사이쯤[00:27.580]응원들이 기웃대는[00:29.070]이 웃기는 놈들의 연락처는 지웠지 늘[00:31.950]유독 더 많은 빛을 쫓은 뒤에 키워진[00:34.670]의혹과 재평가들을 넘어가서 난 쭉 가[00:37.940]여태 기본길 닦고[00:39.180]자필로 쓴 내 큰길을 봤지[00:41.380]관성의 힘은 초심 쪽에다 심어 놨네[00:44.760]헛물켰어도 안 바뀌어 내게 뭘 입혀도[00:47.570]안전화의 무게로도[00:48.800]안 둔해지던 나의 혀[00:51.050]예의지국이 눈치를 다 눈치로 주고[00:54.070]어깨를 눌러 대도[00:55.190]안마 같아서 기분 좋아[00:57.300]이 압박감에 더 단단해진 ego spit flow[01:00.710]날 뱉고 지켜 이 멋이 나의 비망록[01:04.090]콘크리트 정글 사이 비정규직은 be humble[01:07.620]힙합은 무슨 여서 돌아가기는 멀고[01:10.360]니미 병풍 되긴 싫어 걷는 것 뿐[01:12.790]내가 서른이 되면[01:13.560]영웅이 될 줄 알았었지만 눈만 뻐끔[01:16.580]몇 장의 앨범으로[01:17.690]명함도 못 내미는 직업[01:19.940]고개를 숙일 때마다 내는 소리는 삐걱[01:23.080]돌이켜본 내 생은 절반이 비겁해[01:26.110]내 눈은 점점 더 변해가지 띠껍게[01:29.700]야 난 그냥 다르고 싶었다[01:32.180]그래 씨발 남자 구실 좀 하고 싶었다[01:35.370]갈수록 변변치 못해가서 미안해[01:38.510]근데 이제는 안 미안해서 미안해[01:41.920]일용직 갔다 와서 알 제대로 배긴 밤[01:44.440]생각해 난 애초에[01:45.720]이렇게 태어난 종자인가[01:47.770]내가 탄 건 파도 아님 살갗인가[01:50.210]괴리감 느끼는 난 유색인종 인가[01:52.830]난 참 못난 인간[01:54.400]정신 차려 새끼들아[01:55.570]예술은 뭔 놈의 예술[01:57.360]이건 독한 놈 산 채로 잡아 담근 뱀 술[02:00.510]Yeah 나 미련하게도[02:01.770]여전히 한국 힙합 팬[02:03.620]내 나이 여든 되도[02:04.580]똑같이 바르겠지 비판텐[02:20.280]삶은 고행[02:21.360]외줄 타기 곡예[02:22.930]가슴 팍 엔 고래[02:24.570]퍼 마셨던 고배[02:26.090]난파선의 노래[02:27.550]내 신념과 고해[02:29.170]다 새겨 내 몸에[02:30.790]쌓인 수많은 오해[02:32.310]신경 끄고 고해[02:33.850]어차피 우린 flow in[02:35.460]보낼 건 다 보내[02:37.060]쌓인 수많은 오해[02:38.640]신경 끄고 고해[02:40.200]어차피 다[02:41.130]내 몸 안에 새겨질 소재[02:43.800]Wha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