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] 作词 : 沈圭善[00:00.99] 作曲 : 沈圭善[00:01.99]우린 어디에서 왔으며[00:08.53]이제 어디에로 가는가[00:15.01]한때는 집이라고 부르던[00:21.48]낙원에서 추방된 난민[00:27.90]귀를 기울여 들어보라[00:31.20]멸절하는 종의 비명 같은 외침을[00:36.04]그 처절한 물음[00:40.97]마치 거대한 짐승처럼[00:44.20]물어뜯어놓고 할퀴어버린 자국이[00:49.03]사람의 흔적[00:53.47]우린 끝없이 뺏고 가지려 하네[01:00.37]범람한 강들과 타버린 땅[01:03.81]폐허와 연기뿐인데[01:06.45]우리 사람의 본성은 과연[01:13.73]선한가 혹은 악한가[01:49.02]개인의 존엄과 생명은[01:55.48]더는 존귀하지 않으며[02:01.97]혐오와 혼돈에 싸인 시대는[02:08.44]뒤틀린 분노를 허락하는데[02:14.95]저들의 색이 나와[02:16.93]다르니 처단하겠나이다[02:20.60]신의 이름으로 축복하소서 이 칼을[02:27.94]벽을 세우고 다시 허물고[02:31.19]겨눈 총구 끝에 아이들이 스러져[02:36.02]죽고 다칠 때[02:40.68]우린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리[02:47.35]서로 다름에 편[02:49.36]가름에 증오를 옮기는 이념[02:53.53]우리 옳거나 그름은 과연[03:00.75]옳은가 혹은 그른가[03:09.70]우린 끝없이 묻고 깨워야 하리[03:16.59]짓밟고 난 뒤에 재건하는[03:19.80]전쟁과 참상의 반복[03:22.75]우리 사람의 욕망에[03:29.11]과연 한계나 끝이 있는가[03:38.88]우리 사람의 본성은 과연[03:46.29]선한가 혹은 악한가